균형을 이루는 디자이너, 다민님을 만나다.

균형을 이루는 디자이너, 다민님을 만나다.

‘다민님은 어떤 디자이너를 꿈꾸나요?’라는 질문에 다민님은 ‘찰흙 같은 디자이너’라고 답했습니다. 디자이너는 여러 요소를 잘 조합하여 다양한 디자인을 빚어내야 하기에, 찰흙같이 유연해야 한다는 의미였는데요, 대중의 요구와 디자이너의 가치관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매일 더 멋지고 선명한 도다를 만들어주고 계시는 디자이너 다민님과 함께, 다민님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도다의 디자이너 다민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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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다민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도다팀 디자이너 김다민입니다.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일을 하다가, 이제는 도다팀에서 디자이너로 함께 일하고 있어요.

Q. 다민님을 생각하면 회사에서 항상 간식을 나누어주시던 모습이 떠오르는데요, 회사 밖의 다민님은 어떤 사람인가요?

팀원들이 저를 유쾌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해 주시는데, 사실 저는 굉장히 재미없는 사람이에요(웃음). 퇴근하고 커피를 한 잔 하거나, 혼자 잔잔하게 보내는 시간을 좋아한답니다. 주말에도 거의 디자인 작업을 하거나, 디자인에 대한 고민을 하며 앉아있는 것 같아요.

Q. 디자인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데요, 이번에 도다의 핵심가치로 만든 포스터와 스티커 너무 멋졌어요 다민님! 다민님은 여러 포지션 중 디자이너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사실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어떤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지, 어떤 가치를 추구하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었어요. 그러다가 문득 ‘어떤 디자이너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된 시점이 있어요. 대학에서 디자인과에 재학 중이었는데, 교수님께 크게 혼난 것이 그 고민의 계기였죠(웃음). 그 고민을 시작하면서부터 디자인에 애정이 기울었던 것 같아요. 그때 제 인생에서 디자인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디자이너라는 포지션을 선택하지 않았나 생각해요.

Q. 그 고민 끝에 내린 답이 궁금해집니다. 그렇다면 다민님은 어떤 디자이너가 되고 싶으신가요?

다른 업무도 마찬가지겠지만, 디자이너의 업무에도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아요. 클라이언트의 요구와 대중의 요구, 디자이너 본인의 디자인적 가치와 같은 여러 요소들을 상황에 따라 잘 조합해서 디자인을 하는 것이 중요하죠. 저는 특히 대중과 디자이너의 시선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출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디자이너는 대중과 소통하는 사람이기에 대중들이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는 작업을 하면 좋겠지만, 사람들의 눈높이에만 집중하다 보면 디자이너의 영역을 침범당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멋진 작업물을 통해, 그 균형을 잘 맞출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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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민님이 도다와 함께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이유가 가장 컸어요. 기존에는 지면 홍보처럼 직접 만질 수 있는 디자인으로 사람들과 소통했는데, 더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브랜드를 대표하는 브랜딩 작업을 해보고 싶기도 하더라구요. 그러던 찰나에 도다를 발견했는데, IT SaaS 디자이너라니 굉장히 신선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한 번도 접해본 적 없는 분야였거든요. 그 이후에 도다에 대해 조사를 좀 해봤어요(웃음). 도영님이 브런치에 쓰신 육아일기나 인터뷰를 봤는데, 작은 규모에 비해 능력 있는 분들이 많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도다에서 일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딱 들었죠.

Q. 도다 디자이너의 하루가 궁금해요. 다민님은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도다는 하이브리드 출근제로 일하고 있어 화, 수, 목요일에는 재택이 가능하잖아요. 재택을 하는 날은 여유롭게 일어나 아침도 챙겨 먹고, 간단히 스트레칭도 하고, 커피를 내리며 출근을 준비합니다. 회사로 출근하는 날에는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이동을 하구요. 출근을 하자마자 밀린 알림이 있는지 확인하고, 전날 작성해 놓은 업무 일지를 보며 일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를 하다가 집중이 잘 되지 않는 날에는, 오후에 회사나 카페로 이동해서 일을 할 때도 많아요. 일할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해서 일할 수 있다는 점이, 창의적으로 생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요즘은 도다팀 내부에서 구축한 브랜딩의 가치를 시각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에요. 그 가치들을 녹인 포스터나 스티커, 이름표를 만들기도 하구요. 앞으로 더 다양한 방법을 통해 팀원들에게도, 외부적으로도 다가가갈 예정입니다.

Q. 도다팀에서 디자이너로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무엇인가요?

디자이너로서 제 전문성을 존중받는다는 것이 가장 만족스러워요.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일을 하는 경우, 클라이언트가 반드시 존재하죠. 그중에는, 디자이너의 의사와 무관하게 본인의 의지대로 결과물을 만드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그렇게 나온 대부분의 결과물은 디자이너가 한 디자인이 아니라, 디자이너의 손을 빌려 클라이언트가 한 작업물이 되는 것이죠. 그렇게 작업물을 제작하다 보면 지치기도 하구요.

도다에서는 디자이너로서 제 전문성과 의견을 존중하고, 건설적인 피드백을 통해 조화를 찾고 있어요. 디자이너로서 그 점이 가장 만족스럽구요. 브랜드 시각화 과정을 예로 들어 설명해보면, 시각화의 목적을 이해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은 내부적인 회의를 통해 함께 설정해요. 회의를 통해 도다가 추구하는 가치와 시각화되는 디자인이 동일한 곳을 바라보게 조율하는 것이죠. 이후,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시각화하는 과정은 디자이너인 제 역량 안에서 자유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알 수 있듯, 업무의 전 과정에서의 자율성이 굉장히 높아요. 이렇듯, 제 디자인 자체가 도다의 얼굴이 되는 셈이니까 더 의욕도 생기고 잘하고 싶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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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힘드신 점도 있으실 텐데요 어떻게 극복하고 계신가요?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이 생기면 스스로 아쉬운 감정이 들더라구요. 그럴 때는 이번 작업의 목적에 대해 다시 한번 떠올려 보거나 연상되는 이미지를 마인드맵으로 구성해보며, 아이디어 단계부터 다시 도출해보는 것 같아요. 혹은 A, B 안을 준비하여 팀원분들의 의견을 묻기도 하구요. 디자인 과정을 스스로 다시 점검해보고 팀원분들과 함께 대화하는 과정에서 아쉬운 점을 함께 극복하고 있어요.

Q. 도다에서 가장 마음에 든 조직문화는 무엇이었나요?

가장 좋은 것은 역시 하이브리드 출근제라고 생각해요. 도다는 화, 수, 목 재택이 가능하잖아요. 긴 출퇴근 시간을 겪지 않고 편안한 공간에서 일을 하다 보니 삶의 질이 확실히 올라가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일의 능률도 오르고, 하나라도 더 찾아서 일하게 되는 게 있어요.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타는 대신, 디자인 레퍼런스를 찾아보며 공부하는 것처럼요.

또 하나, 도다는 정말 수평적인 문화를 가진 것 같아요. 요즘 수평적인 문화를 지향하는 기업들이 많은데, 이렇게까지 수평적인 곳은 처음 봤거든요(웃음). 팀원들을 대하는 코파운더들의 태도에서 도다의 수평적인 분위기를 가장 많이 느끼고 있어요. 도영님, 라운님, 일다님이 팀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아껴주시다 보니,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쳐놓을 수 있더라구요.

또, 업무를 하며 실수하거나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누구든 먼저 인정하고 사과하는데, 그런 부분이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수평적 분위기가 규칙을 통해 강제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점이 더욱 긍정적으로 느껴집니다.

Q. 다민님이 도다에서 꼭 이루어내고 싶은 일이 있나요?

‘도다’라는 브랜드를 떠올리면 ‘김다민’이라는 디자이너가 떠올랐으면 해요. 도다와 제가 함께 성장해서 사람들이 도다 디자인의 가치를 알아봐 주고, 도다의 디자이너가 누군지 궁금해하면 좋겠어요. 도다팀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여, 지금 진행하고 있는 브랜딩 시각화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그 첫걸음이 되겠죠. 도다가 성장하며 도다의 디자인이 대중화되고 그 가치가 상승하는 것이 목표랍니다.

하반기에는 팀원들의 소속감을 더 높이기 위해 도다팀의 컨셉을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이를 위해, 팀원들 각각이 개성과 팀 내에서 맡고 있는 역할을 파악하여 시각화해야겠죠. 그래서 팀원들에 대해 더 잘 알아가기 위해, 함께 나눈 사소한 대화도 기억하려고 노력 중이랍니다(웃음). 도다팀의 컨셉을 구성하여, 팀원들의 소속감이 더 깊어지고, 팀 내 분위기가 활성화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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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도다의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분, 관심 있는 분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디자이너라면 다들 스튜디오, 에이전시, 인하우스 사이에서 고민이 많을 것 같아요. 저는 대학에서는 스튜디오 형식의 작업물을 많이 했었고 이전 직장은 에이전시였기에, 인하우스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걱정을 많이 했어요. 어떻게 보면 인하우스는 항상 클라이언트와 함께 있는 셈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 걱정이 무색할 만큼, 도다에서는 디자이너로서 충분히 의견을 펼치고 자율성을 가질 수 있었어요. 실제로 도다에서 일하면서, 디자인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자존감도 많이 높아졌고요. 그래서 인하우스를 고민하는 디자이너가 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요.

덧붙여, 도다의 디자이너로 함께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은 ‘기본이 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존중, 배려, 인정, 도덕같은 것들을 예로 들 수 있겠죠. 도다팀의 인간적인 분위기는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도다팀의 가치에서 나오니까요.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책임감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다팀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거예요. 도다와 함께하시는 디자이너님들은 모두 도다를 대표하는 얼굴이 되실 겁니다(웃음).

도다팀에 대해서 궁금하다면?